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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하비 다이아몬드는 나이가 젊은데도 불구하고 온갖 병을 앓고 있었다. 거의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힘들어했고, 몸이 병들게 되니 마음까지 병이 들었었다. 가장 문제는 비만이었는데, 어떤 노력을 해도 빠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고기가 아닌 채소를 먹기 시작한 이후부터 비만이 해결되고 건강이 회복되었다. 자신의 몸으로 직접 실험 결과를 증명해 낸 그는 의사에게 의존하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 책은 전문용어를 사용하지 않아 일반인들의 이해가 쉽다. 

그는 다이어트에 실패했다

비만은 모든 병의 근원이다. 특히 지방이 혈관에 쌓이는데, 갑자기 죽거나 큰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한다. 우리 주변에서도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그게 생각처럼 안 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왜 살이 빠지지 않는 걸까? 하비 다이아몬드는 결정적인 이유가 두 가지 있었다고 한다. 자신이 음식 중독자임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과 무엇을 먹을 것인지에 대해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이라고 한다. 단 한 번도 내 몸이 원하는 음식이 무엇일지는 생각해보지 않았고, 형제가 많아서 항상 더 많이 먹으려는 경쟁의식을 가진 식습관을 갖게 되었다. 심지어는 음식을 숨겨놓기까지 했다. 심한 비만으로 자존감이 하락한 그는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체중계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달의 다이어트 기간 동안 살을 10~15kg 정도 감량한 다음, 안타깝게도 폭식을 통해 다시 뚱뚱한 몸으로 돌아갔다. 왜 급격한 요요현상을 겪게 되는 걸까? 항상 음식을 제한하고 먹을 음식의 칼로리를 측정하는 행동 때문이 아니였을까?

독소 배출의 중요성

우리 몸을 기계라고 생각해보자. 아무리 외면을 깨끗하게 닦아주어도 부품 안에 이물질이 껴있다면 고장으로 멈추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독소의 양이 한도 초과를 해버릴 경우에는 병이 들어버린다. 우리 몸은 두 가지 경로를 통해 독소가 쌓인다. 하나는 낡은 세포이다. 매일 수십억 개의 낡은 세포가 새로운 세포로 교체되는데, 낡은 세포는 독소를 가득 품고 있어서 배출이 필요하다. 다른 하나는 우리가 먹는 음식들로부터 오는 독소이다. 독소를 잘 배출하여 날씬한 몸과 활기찬 건강을 유지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할까? 우리 몸에 매일 들어오는 음식들이 제공하는 에너지이다. 그렇다면 음식은 우리몸에 아주 중요한 것이다. 어떤 연료를 넣느냐에 따라서 에너지의 질이 달라질 테니까 말이다. 수분, 단백질, 식이섬유를 잘 먹고 지방을 피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모두 흔히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공장에서 가공된 화학물질, 중독성 물질, 정제 약품 등이 아닌 자연이 주는 신선한 음식을 먹으면 좋은 에너지를 받아 스스로 자정작용을 통해 독소를 배출한다. 인간은 에너지가 부족하면 예민해지고 지친다. 인간에게 에너지가 없는 것은 곧 죽음이라고 한다. 에너지는 인간의 모든 신체활동과 행동뿐만 아니라 독소를 배출하는 데에도 필수적인 것이다.

암에 대해 알아야 한다

우리에게 암이란 죽음을 몰고 오는 두려운 존재이다. 암이 어떻게 해서 생겨나는지 알게 된다면 암을 피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암은 세계적인 사망원인 1,2순위를 차지한다. 그러나 저자 하비는 암의 원인이 잘못 알려졌다고 한다. 암은 원인이 아니라 '문제의 결과'라고 한다. 문제를 막으면 암도 방지할 수 있을 텐데, 뒤늦게 문제가 일어나고 나서야 망가지고,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보겠다고 수술을 하고 독한 약물과 방사선 치료를 한다는 것은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다. 암은 치료가 아니라 예방을 우선해야 한다. 그리고 조금만 지금 가진 생각에 유연성을 가지고 암에 대해 바라보자. 암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우선 '암의 본질'에 대해 알아야 한다. 우리 몸은 세포의 집합체이다. 세포들은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고 반드시 뇌의 명령에 따른다. 그러나 뇌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이상한 세포가 있다. 그 세포가 바로 우리 몸의 독소가 만들어 낸 암세포이다. 한마디로 독소라는 화학적 영향을 받아 정상세포를 미친 세포로 만든 것이다. 정상세포는 주변 세포와 맞닿게 되면 분열을 멈추는 반면, 암세포는 제멋대로 분열한다. 정상세포까지 파괴하며 무한 성장하다가 결국 종양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화학적 변화를 통해 돌연변이가 되어버린 암세포는 단순히 우리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존재가 아닌, 화학적 진화의 산물이라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암은 감기처럼 하루아침에 생기는 병과 다르다. 아주 천천히 긴 시간에 걸쳐 독성물질을 섭취하는 생활습관의 영향을 받아 변화하는 것이다. 미친 세포가 되기까지는 10년 정도의 긴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 동안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충분히 막을 수도 있는 병이다.

건강한 몸을 위한 모노 다이어트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정기간 동안 채소와 과일만 먹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모노다이어트'라고 한다. 모노 다이어트는 독소를 배출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림프절을 건강하게 만들고 에너지를 준다. 모노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은 하루, 일주일, 10일 등의 기간동안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통째로 먹거나, 주스로 만들어서 먹는 것이고 이때 과일과 채소는 요리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순수한 상태의 자연의 자연의 채소와 과일은 소화하기가 매우 편하여 소화하는 데에 에너지가 적게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열을 하게 되면 영양소가 파괴되는 이유도 있다. 정기적으로 자주, 그리고 오래 할수록 우리의 림프 시스템은 깨끗하게 청소될 것이다. 최소 6개월 동안 일주일 딱 하루씩만 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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