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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는 소식을 뉴스나 여러 보도 매체를 통해 들어봤을 것이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로봇들이 우리의 역할을 대신하여 일자리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생각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유발한다. 인공지능에 관해 충분히 알고 있어야 인공지능이 어떤 일을 대신할지, 앞으로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인간이 하기 어려운 일들을 쉽게 해결할 목적으로 시작된 인공지능은 어느새 사람의 일자리를 줄여가고 있다. 기업에서는 사람이 일하는 것보다 인공지능이 훨씬 더 빠르고, 실수 없이 일을 처리하며, 인건비보다 비용적인 면에서 절약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공지능 사용을 늘리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이 사무직의 업무까지 맡아서 하고 있으니 이것은 일자리 감소 위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인공지능의 판단이 더욱 생산적이고 합리적일 수 있기 때문에 더는 상사의 명령에 따라 일을 할 필요가 없어질 수도 있다. 구글에서 소개한 영상이 있다. 인공지능이 메일을 대신 읽어보고 요점을 파악하여 메일에 대한 반응을 간단하게 대답할지, 말지의 여부를 물어보고 사람은 응답만 하면 된다. 그러면 인공지능은 알맞은 답변을 작성하여 메일을 회신한다. 사무직이 위협받을 가능성을 예상할만한 증거였다. 사무직을 맡고 있는 노동자들은 중산층이다. 중산층이 무너진다면,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를 더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뿐만 아니라 기업의 직관과 경험으로 진행했던 중요한 판단들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이 대신해주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앞으로 단순 업무를 보는 사람들은 일자리를 위협받을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없는 인간이 가진 능력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창의력'과 고도의 전문성이다. 인공지능이 반복되는 자동화 시스템을 대체하고 있으니 창의력을 가진 '차별화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소수일 것이며 몸값이 크게 오를 것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사고를 뛰어넘을까?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발달되면 인류를 능가하는 일이 생길 것을 우려한다. 로봇이 우리를 지배한다거나 인류가 멸망하고 로봇만이 남아있는 세상을 한 번쯤 상상해보았을 것이다. 인간을 뛰어넘는 우월한 인공지능 로봇이 발달되는 것은 우리를 두렵게 한다. 하지만 지금의 인공지능 수준은 우리가 더 편해지도록 도움을 주는 이로운 존재 정도이다. 인공지능이 인간과 같은 수준의 사고를 하는 것은 지금 상황으로는 예상하기 어렵다. 인간은 대화할 때 항상 직설적이고 솔직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인공지능에게 말을 돌려서 한다면, 인공지능은 숨어있는 진짜 의미를 알아채지 못한다. 일상생활의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모두 데이터로 입력하거나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기란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또한 인간은 누군가 말해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상식'이나 '눈치'가 있다. 이를테면, 상대방이 화가 난 상태로 보이면 더 자극하지 않도록 행동을 조심할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사람이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다면 눈치챌 수 없으며, 만약 눈치챘다고 하더라도, 인간처럼 대응할 수는 없다. 이런 상식들을 인공지능에게 일일이 가르칠 수는 없다. 인공지능은 현재 놓인 상황에서 가장 객관적인 판단을 한다. 그러나 인간은 공감과 감동 같은 주관적인 마음의 움직임을 판단에 맡기는 경우도 많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공지능은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이유이지만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미래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고, 과학의 발전은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사람과 같은 사고를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함부로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 인공지능은 한계가 있으며, 많은 노력과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가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일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심지어 인공지능도 생각할 수 있는 생각을 한다면 변화한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앞서 언급했듯이, 반복적인 단순 업무나 사무직 업종은 인공지능이 대체 가능한 능력이므로 우리는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창의력을 키워야한다. 세계경제포럼은 지금의 7세 이하인 아이들 중 65%는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직업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앞으로는 인공지능과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과의 경쟁이 시작될 것이며, 경쟁에서 밀린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도 창의성보다 성실성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는 로봇이 가능한 일들을 하며 안주해서는 안된다. 미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일들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그리고 로봇의 발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만의 새로운 능력을 찾아내 개발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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